브란젤리나 가족, '팍스의 고향' 베트남 방문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14 08: 21

할리우드 톱스타 커플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부부가 여섯 자녀를 대동하고 베트남으로 향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 온라인’은 영화 ‘머니볼’ 홍보 차 세계 전역을 돌고 있는 이들 가족이 이번엔 베트남을 찾아 유명 유적지에 들르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레이더 온라인에 따르면 브란젤리나 가족은 베트남의 남동쪽 섬 중 하나인 꼰 손 아일랜드에 도착해 ‘타이거 케이지’로 유명한 감옥을 찾았다. 해당 감옥은 베트남이 20년 간 남북으로 나뉜 채 싸우던 당시 정치적 반체제 인사들을 모아두는 캠프로 이용됐다. 지난 1975년 가을 무렵 문을 닫았다.

이번 베트남 방문이 더욱 의미 있는 까닭은 둘 째 아들인 팍스가 바로 이곳 베트남 출신이기 때문. 이런 배경 탓에 졸리가 “베트남에 신세를 지고 있기에 방문해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5)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명세 탓에 자주 불화설이 나돌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로 꼽힌다.
한편 피트는 오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머니볼’ 홍보를 위해 15일 내한, 공식 기자 간담회 및 레드카펫 프리미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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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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