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미선, 김신영이 오는 12월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음치들의 반란'의 MC를 맡았다.
'음치들의 반란'은 음치라는 좌절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노래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치유의 과정을 풀어내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진행된 '음치들의 반란' 첫 촬영에 참석한 MC 박미선은 "새로 출범하는 채널A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의 MC를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노래 잘 하는 사람들만 대접받는 프로그램이 많았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SBS 개국 멤버이기도 했는데, 시청자들에게는 첫 인상이 중요하다. 채널A의 성공적인 출발을 위해 좋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공동 MC인 김신영은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라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박미선 선배님과 '세바퀴' 등에서 같이 방송을 해봤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아서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노래를 정말 못하기 때문에 못하는 사람 뽑는 것은 자신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사에서 가려진 음치들의 멘토 겸 트레이너를 맡게 될 작곡가 김형석은 "지금까지 노래 잘 하는 가수들만 상대로 누가 더 노래를 잘 하나를 두고 심사를 해본 적은 있어도 이처럼 못하는 사람을 뽑아보기는 작곡가 경력에서 처음"이라며 "귀가 좀 멍멍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노래를 못하는 음치들의 극복과정을 담을 '음치들의 반란'은 채널A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로 오는 12월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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