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한다.
이병헌은 최근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영화 '조선의 왕이다'(추창민 감독)에 출연하는 것을 확정했다.
이병헌 측 관계자는 "'조선의 왕이다'는 당초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려 할 때부터 충무로에서 워낙 유명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누구나 눈독드리는 작품이었다. 제안이 와 긍정적으로 검토하다가 출연을 확정지었다"라고 전했다.

'조선의 왕이다'는 왕자와 거지를 모티프로 광해군과 얼굴이 똑같이 닮은 천민이 왕 대신 임금 노릇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병헌은 극증 1인 2역을 맡아 폭넓은 연기에 도전한다.
현재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2'를 찍고 있는 이병헌은 연말 일본 팬미팅을 마치고 돌아와 내년 2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용의 큰 줄거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궁녀 역에는 심은경이 확정됐다. 심은경은 단순 조연이 아닌 여주인공 급 캐스팅으로 영화에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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