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페더러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7위·프랑스)를 2-0(6-1 7-6)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인도어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거머쥐었다.
페더러는 초반부터 강하게 총가를 밀어붙여 30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페더러는 2세트에서 서비스 게임을 지켜가며 팽팽히 맞서다 타이브레이크로 들어간 뒤에는 흔들린 기색이 역력한 총가를 압도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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