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차태현 사극 도전..박해일 ‘사극신화’ 이을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14 16: 06

영화 ‘지.아이.조’에 출연하며 월드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배우 이병헌과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차태현이 잇따라 첫 사극에 도전한다.
이병헌은 영화 ‘조선의 왕이다’로, 차태현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첫 사극 연기를 선보이는 것.
먼저 이병헌이 출연을 확정지은 ‘조선의 왕이다’는 왕자와 거지를 모티프로 광해군과 얼굴이 똑같이 닮은 천민이 왕 대신 임금 노릇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병헌은 이번 영화를 통해 사극은 물론 극 증 1인 2역을 맡아 그간 쌓아놓은 연기 내공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차태현은 사극을 통해서도 ‘차태현표 코미디’를 선보일 계획이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금보다 얼음이 더 귀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서빙고의 얼음을 훔치기 위해 조선 최고 꾼들이 벌이는 작전을 담은 작품. 신선한 발상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차태현은 조선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아 ‘얼음 전쟁’을 도모하는 리더 ‘덕무’ 역을 맡아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인다.
올 여름 개봉해 올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른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이 첫 사극 도전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흥행 대박을 터뜨린 만큼 각기 다른 영화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이병헌, 차태현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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