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김갑수와 12년만에 재회, 스타가 돼 있더라"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1.14 15: 55

김미숙이 김갑수와 12년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글 '오늘만 같아라' 제작발표회에서 김미숙은 "김갑수씨와 12년만에 재회했는데 그 사이에 스타가 돼 있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순발력이 너무 좋아지셔서 촬영장에서 모든 스태프를 압도하더라, 놀랬다"며 "12년 전에는 다른 남자에게 빠진 김갑수에게 버림받은 아내였는데, 지금도 김갑수와 다정다감한 부부 사이가 아니라 어떻게 해줘야 잘 해주는 건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김갑수 역시 "김미숙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쁜 일이다"며 "극 중 김미숙을 너무 아껴 어려워하는 부부 관계다"고 설명했다.
김미숙은 "이번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는 '이웃집 웬수' 때 함께 했던 최현경 작가 작품이기 때문이다. 다시 작업해보고 싶었다"며 '이번에도 단아한 역할이다. 내가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그런 역이 많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오늘만 같아라'는 고향 친구인 세 부부의 가족이 중심이 되는 이야기로, 베이비붐 세대로 치열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낀 세대가 돼 삶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 세대와 청년 실업, 비싼 등록금 등 그늘진 현실로 인해 고민하는 젊은 자녀 세대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가족 드라마다.
김갑수, 김미숙, 견미리, 홍요섭, 이한위, 박순천, 김영옥, 정재순 등 연기파 중견배우들과 김승수, 이재윤, 한그루, 양진성 등 젊은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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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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