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폴 스콜스(36)를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리저브팀 감독으로 점쳤다.
미러 풋볼과 데일리 메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맨유 2군을 이끌고 있는 워런 조이스(46) 감독이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한 헐 시티로 옮길 경우 공석을 스콜스가 채우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이스 감독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헐 시티에서 몸담으며 팀이 강등을 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은퇴 후 조이스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스콜스는 예상보다 빨리 감독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콜스는 1999년 자신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38) 몰데 FK 감독의 뒤를 따를 수 있게 됐다.
맨유에서 2군 감독을 거친 후 2010년 말 노르웨이 몰데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은 팀에 사상 첫 리그 우승을 안기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오직 맨유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스콜스는 676경기에 출전해 150골을 득점했다. 스콜스는 선수 시절 프리미어 리그 우승 10회, FA컵 우승 3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 거두며 맨유의 전성기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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