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릭스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메이저리그 출신 백차승(31, 투수)이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릭스는 14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백차승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백차승은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릭스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로테이션을 지키고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릭스는 분위기가 아주 좋은 팀"이라며 "내년부터 함께 뛰는게 즐거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산고 출신 백차승은 199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뒤 2004년 빅리그에 승격됐다. 이후 2008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그는 통산 16승 18패(평균자책점 4.83)를 거뒀다.
지난해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몰두했다. 백차승은 지난 6일부터 오릭스 캠프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백차승의 첫 투구를 지켜본 뒤 "박찬호 보다 백차승이 위"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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