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조덕배가 드라마틱한 인생에 대해 밝혔다.
조덕배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가수 강산에, 조규찬과 함께 ’파란만장 싱어송라이터’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조덕배는 “인생자체가 극복이다”며 “2살 때 소아암 마비에 걸렸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내 삶은 마라톤 같은 이야기다. 이제 겨우 터닝포인트를 지나는 것 같다. 뇌졸중을 겪은 것이 터닝 포인트였다”며 “(현재는) 골인 지점까지 하루하루를 감사하게 느끼면서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본인이 쓴 곡) 가사에 후회라는 단어를 많이 썼는데?”라는 MC들의 질문에 “어린 시절 활기차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했다. 하지만 후회를 하니 후회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후회보다는 내일을 생각해야 한다”며 그가 다사다난했던 삶을 통해 직접 깨달은 인생의 교훈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조덕배는 파란만장했던 인생사와 교훈을 전하며 일종의 ‘이 날의 VIP 손님’ 격인 ‘반지하의 제왕’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해 함께 출연한 조규찬의 질투를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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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