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야심차게 선보인 로맨틱코미디 영화들이 체면치례 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특히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너는 펫'과 '티끌모아 로맨스'가 10월 개봉작 '완득이'와 외화 '신들의 전쟁', '리얼스틸'에 밀려 박스오피스 4, 5위에 머물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14일 하룻동안 '너는 펫'은 전국 1만 8166명, 누적관객수 27만 6108명을 기록하며 4위, '티끌모아 로맨스'는 전국 1만 3774명, 누적관객수 21만 6072명을 나타내며 5위에 올랐다.

1위 '완득이'(5만 2630명)와는 3만명 가량 차이나는 정도로 전체적인 박스오피스에서 볼 때 객관적으로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반응이다.
'너는 펫'은 '로코퀸' 김하늘, '티끌모아 로맨스'는 톱스타 한예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흥행 성적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다소 심심한 '로코 풍년' 속에 마지막 승부수는 손예진이 띄운다. 손예진은 오는 12월 이민기와 호흡을 맞춘 로맨틱코미디물'오싹한 연애'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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