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남친' 정석원, '귀요미' 돌 사진 공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15 07: 55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물의 비밀'(이영미 감독)의 배우 정석원이 영화 속에서 어린 시절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정석원은 극 중 우상으로 분해 마흔 살 사회학과 여교수인 혜정(장서희)의 연구 보조를 하게 되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우상은 혜정의 까칠함(?)에 첫 만남부터 순조롭지는 않았지만, 횟집녀(윤다경)와의 첫 인터뷰로 인해 혜정과의 관계가 수월해진다. 극 중 혜정이 서서히 우상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면서 그의 행동과 말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이럴 때마다 우상은 교수인 혜정에게서 나오는 반응에 혼란스러워하며 집에서 장난감을 갖고 노는 우상을 보여준다.
극 중 우상이 집에는 여러 가지 장난감들이 즐비하고 프라모델도 수없이 많다. 극 중 우상 집에서 보이는 이러한 장난감들은 실제로 정석원도 어린 시절 장난감을 특히나 좋아한 것으로 부터 시작됐다.

이영미 감독은 정석원을 캐스팅하고 캐릭터 분석을 위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석원이 장난감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우상 캐릭터에 실제 정석원이 좋아했던 것처럼 똑같이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그래서 극 중 우상 방에는 많은 장난감과 프라모델이 넘치게 된 것.
또한, 어린 시절과 추억을 공개한 정석원은 지금 모습과 전혀 다른(?) 어릴 적 사진도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디카'가 화자가 되는 2부의 첫 머리에는 카메라가 우상의 고등학교시절 가정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때 전면에 보이는 아기 사진은 바로 정석원의 돌사진이다.
극중 장면의 세트에도 실제 정석원의 돌사진을 놓음으로써 정석원의 이우상화는 정서적으로 따뜻하게 이루어졌다.
이영미 감독은 "정석원을 캐스팅하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할수록 정석원의 어린 시절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풍부하고 살아있어, 정석원의 어린 시절을 영화 속에 넣었다. 캐릭터는 결국 한 배우의 내면에서 우러나오지 않나. 장난감을 좋아했던 것도 알아 극 중 '우상' 방안을 장난감과 프라모델로 가득 채워넣었다. 그러다 보니 '우상'이 방안에서 연기했던 부분은 정석원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연기했기에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게 되었다"라고 '우상'의 캐릭터 일부분은 실제 정석원의 어린 시절과 추억을 넣었다고 밝혔다.
'사물의 비밀'은 겉으로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일탈과 사랑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 차있는 40세 여교수 앞에 스무 살 어린 매력적인 남학생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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