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30)가 내달 결혼한다.
김태우는 오는 12월2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S대학교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 가량 만나왔다.
김태우는 15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김태우가 결혼을 한다. 소울 트레인 가족 여러분, 그리고 예쁜 조카가 생겼다. 너무 갑자기 말씀해드려 놀라셨을 테지만 결혼할 상대가 일반인이여서 그의 생활도 존중하기 위해 이제서야 알려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내 옆에서 묵묵히 응원하며 양보해준 그이기에 평생 가장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조금 더 일찍 말하고 싶었지만 미리 말할 수 없었던 제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가장 소중한 전환점을 선택한 순간 그 무엇보다 여러분께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가장 먼저 알려드린다. 앞으로도 김태우의 팬이라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하며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우는 내년 5월경 아이 아빠가 될 예정이기도 하다. 한 관계자는 "현재 여자친구가 임신 4개월 가량 됐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인기 아이돌그룹 지오디 출신으로 최근 솔로 활동으로 '사랑비', '메아리'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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