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네팔 히말라야산맥 촐라체(6440m) 북벽 등반 도중 추락사한 김형일(44) 대장과 장지명(32 ,이상 K2 익스트림팀) 대원을 위한 임시 분향소가 마련됐다.
촐라체 원정대 사고대책본부는 지난 14일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K2 C&F 센터 3층에 김형일 대장과 장지명 대원을 위한 임시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고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등반의 본질을 쫓아간 두 산악인의 도전 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평소 김 대장과 장 대원이 구슬땀을 흘리며 오랜 시간 훈련에 임한 K2 C&F 센터에 임시 분향소를 설치했다"며 "분향소가 마련된 오전부터 두 대원을 추모하려는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장과 장 대원의 유가족 8명과 K2코리아 정영훈 대표를 비롯한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오전 9시 45분 항공편을 이용해 네팔로 향했다. 유가족들은 곧장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향해 시신 입관과 밀봉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대책본부는16일(현지 시간) 오후 인천행 비행기를 이용해 고인들을 서울로 모실 계획이며, 김 대장과 장 대원의 시신이 들어오는 17일 오전 빈소를 마련한 후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수동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는 빈소가 마련되기 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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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