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톱스타 브래드 피트가 신작 ‘머니볼’ 홍보를 위해 방한했다.
브래드 피트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여유로운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첫 인사를 건넸다.
브래드 피트는 “저를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첫 방한인데 작년 방한했던 아내로부터 한국에 대한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한국의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들었다”고 한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작 ‘머니 볼’에 대해 “이번 영화는 과학과 경제에 대한 내용”이라며 “누구나 이런 주제는 영화 속에서 보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관객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도록 제작진들이 많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 빌리 빈이란 인물의 고심, 갈등하는 부분에 더 집중했다”면서 “영화 속 흥미, 드라마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래드 피트는 “하루 12~16시간 커피를 마셔가며 영화 촬영을 이어갔다”면서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브래드 피트는 “머니볼은 야구 이상의 이야기가 담긴 영화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말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머니볼’은 야구계의 스티븐 잡스로 불리는 혁신가이자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20연승을 달성해 낸 신화적 인물 빌리 빈 단장의 성공 신화를 그린 작품.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에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며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감동 스토리를 고스란히 스크린 위에 옮긴 ‘머니볼’은 야구란 스포츠 보다 구태에 젖어있던 미국 야구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빌리 빈 단장에 포커스를 맞춘 만큼 ‘브래드 피트의 원맨쇼’에 가까운 영화다. 17일 개봉.
tripleJ@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