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를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주병진이 12월 1일 MBC ‘토크 콘서트’ MC로 복귀를 확정지었다.
주병진과 함께 이번 토크쇼를 기획한 코엔미디어는 15일 자료를 통해 복귀 사실을 알렸다. 코엔미디어 측은 “이번 토크쇼는 기존의 예능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매회 300~500명의 청중을 초대, 소통의 토크 콘서트를 만들 예정이다. 섭외에 있어서도 연예인은 물론 사회 각층의 저명인사, 핫 이슈 메이커 등 다양한 게스트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포맷, MC체제, 고정 출연자, 코너 등 세부적인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MBC 히트 메이커 권석 CP와 코엔미디어 이상헌 PD가 제작을 맡는다.

지난 여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던 주병진은 MBC 라디오 복귀가 무산된 뒤, 복귀를 두고 여러 가지 설들이 나돌았다. 특히 국민 MC 강호동이 급작스럽게 은퇴하자, 그 뒤를 이를 MC 선수로 주병진이 거론됐다. ’일밤‘ 복귀설, ’무릎팍도사‘ 복귀설 등이 나돌았지만, 결국 주병진은 목요일 심야(11시) 복귀를 결정, 동시간대 KBS ’해피투게더‘와 정면대결을 하게 됐다.
이에 방송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평일 심야예능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한때 20%가 넘는 시청률이 나오기도 했던 심야예능들이 최근 급격히 하락세를 겪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놀러와’ ‘안녕하세요’ ‘승승장구’ ‘강심장’ ‘황금어장’ ‘해피투게더’ 등이 10% 안팎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
또한 장수프로그램 ‘놀러와’ ‘해피투게더’ ‘황금어장’ 등은 다소 노쇠한 느낌마저 들어, 새로운 킬러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들의 목마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해갈시켜주고, 다소 안일해진 타 예능에도 새로운 자극이 되지 않겠냐는 것.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출범하는 주병진의 ‘토크 콘서트’가 ‘정말’ 심야예능에 새로운 자극제가 될지 12월 1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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