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포스트시즌서 빛난 스타 플레이어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15 16: 35

K리그 챔피언십이 오는 19일부터 막을 올린다. 6강 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총 6 차례의 경기 후에는 이번 시즌 우승자가 정해진다. 챔피언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여러가지 기록들도 수립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챔피언십 뒤돌아 보며 주목할만한 기록을 정리해봤다.
▲ 6강 챔피언십 최다 출전
2007년 이후 6팀이 진출하는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수원의 정성룡이다. 정성룡은 2007년 포항, 2008~2010년 성남 소속으로 챔피언십에 총 13경기 출전했고, 올해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십에 진출, 2007년 이후 챔피언십 전 시즌 출전을 기록하게 됐다.

그밖에 현재 상주에서 뛰고 있는 최효진과 일본 센다이에서 뛰고 있는 조병국이 9경기씩을 뛰었으며, 이번 챔피언십 진출팀중에서는 전북 박원재가 8경기, 전북의 루이스, 권순태, 최철순, 조성환이 각각 7경기, 서울 최태욱과 수원 황재원이 각각 7경기씩 출전했다.
한편 K리그 최초 필드플레이어 500경기 출장 기록을 가지고 있는 포항 김기동은 6강 챔피언십과 4강 플레이오프, 전후기 플레이오프 방식 등 1998년 플레이오프 이후 13년간 10번의 플레이오프 중 6번 진출하여 총 17경기를 출장하였다.
▲ 6강 챔피언십 최다 득점
현재 프랑스 낭시에서 뛰고 있는 정조국은 전 소속팀 서울이 챔피언십에 진출했던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4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6강 진출 팀중에는 전북의 에닝요와 서울의 몰리나가 3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에닝요는 2009년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10년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쐐기골을 터트렸다. 서울의 몰리나는 성남 시절 2009년에 2골, 2010년에 1골씩을 기록했다. 그 밖에 서울의 데얀과 아디, 수원의 염기훈, 포항의 박원재와 조성환이 각각 챔피언십에서 2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 6강 챔피언십 최다 도움
전북의 박원재가 챔피언십에서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기성용, 따바레즈, 제파로프가 6강 챔피언십에서 2개씩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나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지는 않다. 98년 이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보면 이천수가 울산 시절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우성용이 통산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천수는 2005년 11월 27일 인천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 : 1 대승을 이끌었다. 이 해트트릭은 역대 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유일한 도움 해트트릭이다.
▲ 역대 플레이오프 승부차기 기록
1998년 이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는 총 7번의 승부차기가 있었다. 그중 챔피언결정전에서는 2번의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2000년에는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안양이 부천을 승부차기로 꺾고 K리그 챔피언에 올랐다.(당시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선승제 방식) 2004년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난 수원과 포항이 1, 2차전 모두 게임스코어 0-0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 포항의 마지막 키커인 김병지의 슛을 당시 수원 이운재가 막아내면서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하는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2007년 이후 챔피언십에서는 작년을 제외하고 매해 승부차기 경기가 있었다. 총 4회의 승부차기 경기가 진행, 모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가 실시됐다. 6강 진출팀 중 수원의 정성룡이 2009년 성남 시절에 승부차기에서 인천을 꺾고 승리를 거두었고, 울산의 김승규와 포항의 신화용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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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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