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내달 1일 개국을 앞두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가 심층 보도를 위해 뉴스를 밤 10시에 편성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JTBC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순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개국 설명회를 개최, JTBC의 주요 프로그램들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철환 본부장 등 JTBC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보도, 예능, 드라마 등 앞으로 JTBC가 선보일 여러 프로그램들의 포맷과 출연진들을 소개하며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특히 메인 뉴스를 10시에 편성하는 작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지상파 방송사들의 메인 뉴스는 대부분 8시와 9시에 편성돼 있는 것이 사실. 이렇기에 10시 뉴스라는 편성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이하경 JTBC 보도본부장은 "10시 뉴스에서는 하루의 이슈들을 정리할 수 있으며 깊이있는 뉴스를 방송할 수 있다"며 "심층적으로 뉴스를 분석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파격 편성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천편일률적인 보도 포맷에서 벗어나 하루의 이슈들을 서너개정도 정리하고 남들이 하지 않은 새 포맷을 개발해 새롭다는 인상을 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시대와 상황이 제기하고 있는 과제들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다"며 "어떤 주제도 피하지 않고 잘 정리해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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