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예능과 영화배우로서의 갭이 없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특수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영화 속 모습이 많이 달라보인다는 질문에 "나는 원래 배우다"라고 대답했다.
엄태웅은 "'1박 2일'을 보다 '특수본'을 보시면 새로워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배우다. 재미있게 놀 때는 놀고 배우로서 연기할 때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일부로 달라 보이려고)계획한 것은 아니었고 다 하기로 한 상황에서 둘 다 열심히 한 것이다. 내가 맡은 역이 원래 그런 역이어서 '1박 2일'에서 보여진 제 성격과 더 다르게 보인 것 같다. 어차피 난 배우고 연기하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는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수본'은 경찰 살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누군가의 의도적인 범행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동물적 감각의 지독한 강력계 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을 주축으로 한 특별수사본부의 끈질긴 수사 전쟁을 그린 영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수사 과정 속에서 점차 수사망을 좁혀갈수록 모두가 위험해지게 되는 가운데, 사건의 배후에는 과연 어떤 인물이 있을지, 그 실체는 무엇일지 알아가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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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