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라면' 정일우, 드라마 속 재벌 2세 사랑 공식 따를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1.11.15 17: 35

[OSEN=김경주 인턴기자] 드라마 속 재벌 2세들은 누구와 사랑에 빠질까.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가 그랬고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이 그랬으며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이하 '꽃라면')'의 차치수까지. 이들은 모두 당찬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공통된 사랑 공식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꽃라면' 5회에서는 양은비(이청아 분)를 향한 차치수(정일우 분)의 묘한 감정이 그려졌다. 혼자 스파이크를 내리치던 양은비를 홀린 듯 바라보고 있던 차치수(정일우 분)는 자신도 모르게 묘한 감정이 생겼음을 느끼게 된 것. 양은비를 바라보는 차치수의 눈빛과 표정에선 앞으로 일어날 이들 사이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감지됐다.
차치수와 흡사한 또 다른 재벌 2세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이민호 분)는 서민 가정 출신의 금잔디(구혜선 분)로부터 돌려차기를 당한 후 그 모습에 매료 된다. 자신의 앞에서 굽실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금잔디에게 마음을 뺏긴 것이다.

당찬 여자에게 끌린 재벌 2세는 또 있다. 바로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현빈 분). 그는 우연히 맞닥뜨린 길라임(하지원 분)의 스턴트 액션을 보고 마치 신세계라도 보고 있는 양 그 자리에서 얼어 붙었다.
이처럼 재벌 2세들은 항상 가난하지만 당차고 자신에게 막 대하는 여자들에게 사랑을 느낀다. 또 먼저 목을 매는 것도 여자가 아니라 재벌 2세다. 그야말로 "나에게 너 같은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라는 대사가 떠오르는 상황. 다소 상투적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항상 꽃재벌들의 사랑은 하나의 신드롬을 낳으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그러나 '꽃라면'이 그 공식에 맞춰 갈지는 아직 미지수다. 그들 사이에 '라면 가게'라는 특별한 매개체가 가로 놓일 예정이기 때문. 도련님 정일우와 교생 이청아의 맛있는 라면 요리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치수 신드롬’의 탄생될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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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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