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3] '마쓰다 결승타' 소프트뱅크, 2연패 후 첫 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15 21: 34

퍼시픽리그 챔피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센트럴리그 챔피언 주니치를 꺾고 일본시리즈 2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소프트뱅크는 15일 적지 나고야돔서 열린 주니치와의 2011 일본시리즈 3차전서 1회 터진 마쓰다 노부히로의 결승타와 선발 세츠 타다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을 1승 2패(15일 현재)로 만들며 설욕전에 성공한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1회초 상대 선발 맥시모 넬슨을 상대한 소프트뱅크는 1사 후 혼다 유이치의 볼넷과 상대 3루수 모리노 마사히코의 실책 등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마쓰다는 넬슨의 4구 째 슬라이더(134km)를 공략해 혼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소프트뱅크의 선취점.

4회초 하세가와 요우야의 1루 강습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든 소프트뱅크는 후속 타자 다무라 히토시의 좌월 투런으로 3-0까지 달아났다. 넬슨의 2구 째 직구(140km)가 몰린 틈을 타 제대로 당겨친 다무라의 힘이 돋보인 순간이다.
6회말 주니치는 대타 노모토 게이의 중전 안타와 아라키 마사히로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뒤를 이은 이바타 히로카즈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 더 이상의 추격점을 올리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8회 안방마님 호소가와 토루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했다. 주니치는 8회에도 아라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4 한 점 더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추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 이범호(KIA)와 3루 자리를 놓고 경쟁해 승리했던 마쓰다는 결승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 번 자신이 팀의 중심타자임을 증명했다. 중간계투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올 시즌 14승을 올리며 선발로 성공적 전향을 보여준 세츠는 7이닝 4피안타(탈삼진 8개, 사사구 2개)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주니치는 3번 타자 모리노가 결정적인 순간 잇달아 침묵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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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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