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최종예선 진출 여부가 2012년 2월 29일 결정나게 됐다.
한국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밤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9월 홈경기서 레바논에 6-0 대승을 거둔 바 있는 한국은 이날 극히 부진했다. 한국은 전반 4분 레바논의 알 사디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20분 이근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30분 아트위에서 다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승1무1패(12득점 4실점)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레바논도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8득점 10실점, -2)서 한국에 뒤지면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패배에 이어 바로 위기가 닥쳤다. 바로 쿠웨이트가 UAE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것. 쿠웨이트는 16일 새벽 쿠웨이트시티에서 끝난 UAE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쿠웨이트는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서 동점골에 이어 상대 자책골로 승리했다.
쿠웨이트는 승리를 거두며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한국과 레바논의 뒤를 쫓았다. 한국은 쿠웨이트와 경기서 무승부만 거둔다면 승점 11점으로 최소한 조 2위가 돼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그러나 만약 패할 경우 쿠웨이트에 밀려 떨어지게 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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