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감독의 도전이 실패했다.
히딩크 감독이 지휘하는 터키 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 홈경기서 0-3으로 완패했던 터키는 1무 1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터키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유로 2012 본선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다시 한 번 쓴 맛을 보게 됐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터키가 유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승리가 필요했던 터키는 원정 경기임에도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꼭 승리를 따내려 했다. 그러나 그 이상이 없었다. 슈팅 수는 크로아티아(18-7)에 밀렸고 문전에서의 결정력도 떨어졌다. 터키는 유효슈팅 단 3개만을 기록, 유로 본선 진출이라는 현실을 받아 들여야 했다.
한편 체코는 1차전(2-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도 몬테네그로에 1-0 승리를 거두며 유로 2012 본선에 진출하게 됐고, 아일랜드는 에스토니아와 1-1로 비기며 1·2차전 합계 1승 1무로 유로 2012 본선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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