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제임스딘?'
배우 현빈에 이어 주원이 전설의 청춘스타 제임스딘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끈다.
배우 주원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특수본'에서 제임스 딘을 연상케 하는 리젠트 헤어 스타일과 댄디한 수트를 입고 등장한다.

유난히 작은 얼굴과 큰 키가 인상적인 주원은 제임스딘 풍의 복고 헤어스타일로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주원은 15일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온 형사처럼 보이기 위해 헤어와 의상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이러한 영화 속 독특한 스타일링에 대해 설명했다. 주원은 영화에서 FBI 연수를 다녀온 범죄 심리 전문가 해룡 역을 맡았다.
이 같은 헤어스타일을 보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이는 현빈.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만추'에서 현빈은 제임스딘 헤어스타일과 남성미 물씬 느껴지는 패션을 선보이며 '현빈앓이' 열풍을 이은 바 있다. 그는 영화에서 빈티지한 시애틀의 향기를 스타일에 담아 표현했다.
이들 스타일링의 특징은 오마주를 보는 듯한 재미를 주면서도 진지하고 엄숙한 남성의 이중성을 표현한다는 점. 영화 속 남자 주인공들에게는 보기 드문 스타일리시한 면모 역시 부각된다.
한편 영화 '특수본'은 경찰 살해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를 조사하기 위해 꾸며진 특별수사본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엄태웅, 주원, 성동일, 정진영, 이태임, 등이 주연을 맡았고 '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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