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드, 센스 있느냐 없느냐 '한 끗 차이'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1.16 09: 13

-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레오파드'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법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를 대비해 동물의 털, 가죽에 이어 레오파드 패턴이 떠오르고 있다.
호피무늬라고도 표현되는 이 아이템은 화려한 반면 도를 지나칠 경우 몸집이 비대해 보이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타일링.

레오파드 패턴을 센스 있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올 트렌드 '70년대 복고 스타일'을 떠올리는 것이 좋다. 주로 화려한 패턴, 풍성한 실루엣, 풍부함 색감이 자유로운 스타일을 말한다.
▲ 리드미컬한 '컬러'로 위트를 더해
70년대 복고 스타일을 쉽게 접근하는 방법 중 하나가 '원색'을 사용하는 것. 레오파드 아이템에 빨강, 주황, 초록, 진분홍 등과 같은 비비드한 컬러를 조합시키면 이색적이면서 유쾌한 레오파드 패션을 완성시킬 수 있다.
하지만 원색은 흰 피부의 사람이 아니라면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피부색이 누렇거나 갈색에 가깝다면 바탕색의 채도를 낮게 하여 파스텔 계열이나, 톤 다운된 검붉은색, 황토색, 황갈색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타일링을 할 때에는 ‘원 포인트 스타일링’을 떠올리며 되도록 다른 컬러는 배제하는 편이 보다 포멀한 룩을 완성시키는데 바람직하다.
▲ 또 다른 '패턴'으로 '원 포인트 법칙'을 이겨내
스타일링 기본 수칙 중 ‘원 포인트’라는 말이 있다. 이는 컬러 또는 패턴 등 화려한 아이템 하나를 중점적으로 돋보이게 하여 전체적인 룩을 완성시키는 방법을 일컫는다. 하지만 틀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70년대는 오히려 패턴과 패턴의 충돌을 즐겼다.
따라서 레오파드 패턴 의상과 다른 패턴의상을 자유롭게 믹스 앤 매치 하면 키치적인 느낌이 가미되어 오히려 재미있는 룩이 완성된다.
실제로 여성그룹 ‘2NE1’의 무대의상을 보면 스컬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팬츠를 입거나 체인과 스컬이 혼합된 프린트 내의 밖으로 스타 패턴의 재킷을 입는 식의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
단, 서로 다른 패턴과 컬러라도 풍기는 분위기가 같아 이질감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좋다. 더불어 레오파드 의상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를 이용해 스타일링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nsun@osen.co.kr
티스빈, 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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