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1,2회 연속 방영된 KBS 월화 드라마 '브레인'의 최정원이 불꽃 튀는 남자들의 경쟁 속에 생기발랄 엔젤닥터로 등장, 극에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 넣으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최정원은 천재적인 신경외과 전임의 이강훈(신하균)과 의대 동기이자 막강한 경쟁상대인 서준석(조동혁) 사이를 오가며 둘 사이 미묘한 신경전 사이를 오가는 유일한 홍일점 역할을 맡았다.
특히 환자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신경외과 최고 권위자 김상철(정진영)과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피도 눈물도 없이 냉철한 천재 의사 이강훈(신하균)의 중간적인 입장에서 감성과 이성을 오가는 시대의 ‘워너비 닥터’ 로 평가 받으며 첫 방송이 나간 이후 호평을 받고 있는 것.

홍일점 윤지혜(최정원)는 거칠고 삭막한 남자 의국 사이에서 밝고 씩씩한 성격과 함께 똑부러지고 강단있는 훌륭한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해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직업적인 의사가 아닌 환자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주는 배려 깊은 ‘엔젤닥터’로 분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전문 의학용어가 빈번히 사용되고 남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야망 속에 자칫 딱딱하고 무거워지기 쉬운 의학드라마 속 부드럽고 생기발랄한 홍일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완소 캐릭터로 평가 받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천사같은 맑은 눈망울에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감성닥터 모습에 감동받았다”, “냉철한 천재의사 신하균과 거장 정진영, 따도남 조동혁 사이를 오가며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하는 어려운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컴백인데 비현실적인 아름다운 미모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얼음닥터 신하균과 마지막 키스할 뻔 한 장면 보고 가슴이 너무 설렜다. 앞으로 어떤 러브라인이 형성될 지 궁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최정원을 향한 응원의 글이 이어졌다.
한편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2011년 한해를 자신만의 해로 멋지게 마무리하고 있는 최정원은 평상시에도 수술용 가위와 메스를 항상 손에 쥐고 다닐 정도로 월화드라마 '브레인'에 열혈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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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메이드 스타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