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귀환' 강제규, 韓 흥행 역사 새로 쓸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1.16 11: 08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천재적 연출력을 발휘한 강제규 감독이 300억 대작 ‘마이웨이’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 일, 중 최고의 배우들의 출연은 물론 한국 영화계의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했던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마이웨이’는 1940년대 시대상, 여러 나라의 군복, 전쟁 상황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됐으며 8개월에 걸쳐 한국에서 유럽 라트비아까지 1200km가 넘는 대장정을 거친 만큼 장대하고 스펙터클한 장면이 압권이다.
스크린을 압도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 장면, 준식(장동건)과 타츠오(오다기리 조)가 적으로 만나 서로의 희망이 되어 가는 뜨거운 휴머니티가 이 영화의 정수.
데뷔작 ‘은행나무 침대’부터 차기작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르기까지 내 놓는 작품마다 대중과 평단의 호평은 물론, 역대 흥행 기록을 경신했던 강제규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 새 역사를 수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웨이'는 한중일은 물론 미국에서도 개봉될 예정이며 국내에선 12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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