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 갑자기 은퇴했던 이유는 사생활 때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6 11: 14

"내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 싫었다".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29)가 한국과 호주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방한한 자리에서 꺼낸 얘기다.
소프는 자유형 중장거리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인물.

지난 1997년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호주 수영국가대표가 된 소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3관왕,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를 땄다. 세계선수권에서도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06년 돌연 은퇴를 선택하면서 수영 팬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고, 그 이유를 놓고 수많은 추측이 나돌았다.
그가 은퇴를 선택한지 5년 여가 흐른 지금 그 해답을 내놨다. 바로 사생활의 문제였다.
소프는 "내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이 싫었다"면서 "수영을 떠나 생활하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그런 소프가 지난 2월 현역에 복귀하면서 2012 런던 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는 것.
소프는 "많은 사람들이 복귀를 생각할 때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돈이 이유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니다. 나에게 금전적인 문제는 동기 부여가 될 수 없다"면서 "스포츠의 열정이 복귀를 선택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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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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