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 "자유형 400m 세계기록 곧 깨질 것"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6 11: 47

"수영복 규제는 문제가 아니다".
'인간 어뢰' 이안 소프(29, 호주)가 자신의 주종목인 400m 자유형 세계기록이 곧 경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는 국제수영연맹(FINA)이 첨단수영복 착용을 규제한 것이 기록 경신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영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수영복의 발전을 뛰어넘는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소프는 "내가 수영계에서 은퇴한 동안 세계적으로 수준이 올라왔다"면서 "수영복 규제로 생긴 사태로 기록 향상이 멈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프는 그 시기를 내년 유럽선수권 이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기록 경신의 주인공으로 "최소한 나는 아니다. 스포츠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것"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소프는 박태환(22)을 비롯해 중국의 쑨양(20) 비더만 등에 기대감을 내비치며 "모두 훌륭한 선수들이다. 특히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경주하는 모습을 실제로 봤다.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400m 자유형 세계기록은 지난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독일의 파울 비더만(25)이 세운 4분40초07이다. 2002년 영연방대회에서 소프가 세운 기록을 0.01초 차이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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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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