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고백' 엄태웅 "수애, 혼삿길 막힌다고 얘기 말라더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16 14: 05

배우 엄태웅이 화제가 됐던 배우 수애를 짝사랑했다는 고백에 허심탄회하게 웃어보였다.
엄태웅은 영화 '특수본'의 개봉을 앞두고 OSEN과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해 수애를 짝사랑했다는 고백으로 화제가 됐는데 진심이었나"라는 질문에 "대한민국 사람중에 수애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냐"라며 웃었다.
이어 "이제는 수애가 자기 혼삿길 망친다고 얘기 하지 말라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과 수애는 영화 '님은 먼 곳에'를 통해 친분을 쌓고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엄태웅은 인간 관계에서 처음에는 낯을 가리지만 막상 친해지면 장난도 많이 치고 살갑게 구는 스타일이라고. 그래서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멤버들 뿐만 아니라 여태껏 작품에서 만난 여배우들 이민정, 정려원 등과도 친하게 지낸다.
엄태웅은 "원래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현장에 익숙해 지고, 또 이제 저보다 다 동생이고 하니까 빨리 장난도 더 칠 수 있고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엄태웅은 현재 "연애 중인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결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그는 "정말 (사랑이) 안 오고 있다. 하지만 바빠서 외로울 것도 없고 좋은 사람이 생기면 결혼하겠지란 생각이라 서두르고 싶은 마음도 없다. 부모님이 물론 걱정하시긴 하는데 그냥 대충 결혼할 수는 없지 않나. 좋은 분 앞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한편 '특수본'은 경찰 살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누군가의 의도적인 범행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동물적 감각의 지독한 강력계 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을 주축으로 한 특별수사본부의 끈질긴 수사 전쟁을 그린 영화다. 극중 엄태웅은 열혈 형사 김성범 역을 맡아 '1박 2일'의 '엄순딩'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배우본색을 뽐낸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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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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