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특별 기획 '코이카의 꿈'이 여타 교양 프로그램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 봉사활동 프로그램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이카의 꿈' 총괄 제작을 맡은 방성근 PD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5개국, 400여명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들어 하고 있는 지구촌 가족들의 눈물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자 하는 우리 국민들의 바람을 담았다"며 "2004년부터 김영희 PD가 아프리카 30개국을 다니면서 준비해 왔다. 그래서 나온 프로가 '단비'인데, '단비'는 '코이카'의 예고편이었다.'단비'는 매주 한편씩 짧은 기간 갔다왔지만, '코이카'는 그것을 보완해서 "고 덧붙였다.
방 PD는 "'코이카의 꿈'의 유명인들은 양념일 뿐이다. 많은 코이카의 봉사단들이 주인공이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은 더 보완해서 2,3기가 계속 해나갈 생각이다. 진지함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의 접근 방법, 예능의 영상문법 등이 이용됐다. 제작진들도 예능 PD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 눈물, 땀, 약간의 즐거움을 담아낼 것이다"고 밝혔다.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코이카의 꿈’은 봉사단의 땀, 눈물, 사랑, 희망을 담아 해외 봉사활동의 의미와 감동을 전하고 한국인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으로 페루,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세네갈, 파라과이 5개국 30여명의 유명인들이 참여했다. 오는 20일부터 1월 말까지 총 10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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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