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기술위원장, "박지성, 대표팀 위해 더 역할했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6 14: 49

"남은 쿠웨이트전과 최종예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
최근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임명된 황보관 위원장은 16일 YTN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서 "한국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후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 얻은 결과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회택 전 기술위원장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황보 위원장은 "함께 고민을 해야 한다.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쿠웨이트전과 최종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표팀서 은퇴한 박지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황보관 위원장은 "박지성은 한국 축구에 대단한 영향을 끼친 선수"라면서 "현재 대표팀에서 은퇴는 했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국은 지난 15일 밤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과 경기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지난 9월 홈경기서 레바논에 6-0 대승을 거둘 때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은 전반 4분 레바논의 알 사디에서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20분 이근호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구자철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30분 아트위에서 다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승1무1패(12득점 4실점) 승점 10점으로 조 1위를 지켰다. 레바논도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한국과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8득점 10실점, -2)로 한국에 뒤지면서 2위에 자리했다.
황보관 위원장은16일 YTN에 출연한 자리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서 경험을 비롯해 자신의 축구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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