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한국 미니밴 시장 확대..오디세이 투입″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1.16 17: 01

정우영 사장 ″일본시장은 수요 급증 추세″  
[데일리카/OSEN= (춘천)박봉균 기자] 혼다가 패밀리 레저용 차량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14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시빅 미디어시승회에 참석 기자와 만난 "최근 일본 본사에서 한국 미니밴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면서 "관련 시장확대 전망에따른 신차 투입시기를 저울질 중"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현재 일본은 주말 가족용 레저차량으로 미니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아직 2% 미만인 한국시장이지만 소비자들도 조만간 구입 리스트에 미니밴을 적극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 진출할 미니밴 모델과 관련, "일본과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오디세이 등 다양한 모델이 출시 대상"이라고 밝혔다.
오디세이는 최근 한국도요타가 출시한 시에나와 같은 패밀리 미니밴. 3.5L V6 엔진을 얹고, 실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해 북미 시장에서는 패밀리카 부문에서 크러이슬러를 추월하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엔고에 따른 신차 가격책정과 관련해서는 "엔·원 환율이 현재같이 고공 행진을 계속한다면 일본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해 도입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출시한 시빅은 일본산이지만 다음달 판매할 신형 CR-V를 비롯한 다른 모델은 이런 방식으로 전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애 동석한 이케하타 요시하키 혼다코리아 부사장도 "혼다가 일본 내 생산,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다시 고려하기 위해서는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