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험 통해 국가적 재난 대응방안 공동 모색
한국지방행정연구원(한표환)과 국립방재연구원(정상만)은 17일 오후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일 지방자치단체 재난방지대책 연구’를 주제로 ‘2011 한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개회식 ▲제 1세션 ▲제 2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일 양국에 발생한 대형재난의 극복사례를 바탕으로 국가적 재난의 대응체계와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개회식에서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표환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기무라 요코(木村陽子) 이사장과 국립방재연구원 정상만 원장의 환영사, 국회 이인기 행정안전위원장과 내일신문 장명국 사장의 축사가 이어지며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가타야마 요시히로(片山善博) 전 일본총무대신이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대응과 교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제 1세션에서는 ‘한·일 대형재난 사례 및 대책’을 주제로 태안 기름유출사고와 일본 고베 대지진 사례에 대한 양국 대표의 발표가 진행되며, 제 2세션에서는 서울과 동경의 수해 사례를 중심으로 ‘한·일 도시형 수해사례 및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각 발표 후에는 공무원, 학자, 언론인 등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하며 양국의 재난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시간을 갖는다.
세미나 관계자는 “올해 양국이 수해와 지진으로 인한 대형 피해를 경험했고, 그 피해가 인접 국가에도 영향을 미침에 따라 각종 재난에 의한 예방과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커져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양국의 저명인사와 전문가가 허심탄회하게 양국의 재난 예방과 극복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와 공동으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국립방재연구원과 공동으로 대형재난을 주제로 한·일 양국의 관계 전문가들이 모여 여러 차례의 연구회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하고, 양국의 폭 넓은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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