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오랜만에 승전보를 전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13위)은 16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월드컵 여자배구 4라운드 1차전에서 알제리(17위)에 세트 스코어 3-0(25-17 25-21 25-1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2승7패)은 승점 7로 9위 아르헨티나(3승5패)와 격차를 승점 2로 좁혔고 알제리(1승8패 승점3)는 11위에 그쳤다.

한국은 좌우 쌍포인 김연경(16점 4서브)과 황연주(14점 2서브 2블로킹)가 살아나면서 알제리를 압도했다. 특히 서브와 속공이 살아나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시작부터 산뜻했다. 1세트를 25-17로 손에 넣었다. 14-5로 앞설 때까지 알제리에 단 1점의 공격 득점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비록 2세트에서는 다소 고전했지만, 역시 25-21로 승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마지막 3세트에서 속공이 살아나며 25-15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17일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세계랭킹 14위)와 4라운드 2차전을 치른다.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에서 4승5패(승점10)로 8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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