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40점' KEPCO, 현대캐피탈 꺾고 2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6 21: 55

수원 KEPCO가 프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현대캐피탈 원정에서 승리했다.
KEPCO는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7-29 25-23 21-25 20-18)로 승리했다. 이로써 KEPCO는 5승2패로 2위에 올랐다.
KEPCO는 외국인 선수 안젤코가 40점으로 공격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고 서재덕(24점)이 힘을 보태면서 수니아스(45점)가 버틴 현대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다.

KEPCO는 첫 세트를 안젤코와 서재덕의 호쾌한 스파이크로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특유의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2, 3세트를 잇달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잠시 침묵했던 안젤코가 4세트에서만 무려 10점을 따내면서 기세를 올린 KEPCO는 서재덕까지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의 접전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여전했다. 18-18까지 치열한 랠리가 펼쳐졌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KEPCO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박준범이 문성민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여기에 수니아스의 백어택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긴 승부는 KEPCO의 승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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