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왕' 정종현, 3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16 22: 04

이윤열 임재덕 장민철 등 호적수들이 줄줄이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는 건재했다. '정종왕' 정종현(IM)이 3시즌 연속 GSL 코드S 8강행에 성공하며 차기 코드S 진출권을 확보했다.
정종현은 1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7' 코드S 16강 D조 경기서 정지훈과 고병재를 차례로 제압하며 2승으로 조 1위를 확정,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시즌 연속 코드S 8강 진출과 함께 차기시즌 코드S 진출도 확정지은 승리였다.
최근 기세가 좋은 정지훈 고병재 최종환과 한 조 묶인 상황에서도 그의 강함은 여전했다. 첫 상대인 정지훈을 상대로 선배의 매서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기분좋게 승자전에 안착했다.

테란의 강력한 전술 중 하나인 1-1-1(1병영-1군수공장-1우주공항) 전략을 체제를 선택한 정종현은 은폐 밴시로 정지훈을 흔들면서 정면으로는 공성전차와 보병으로 구성된 화력집단으로 정면을 두들기며 완승을 거뒀다.
승자전 상대는 고병재. 고병재는 상대 최종환이 ESV TV 온라인 대회서 고의로 변현우에게 패하면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이유로 16강전을 기권하면서 첫 경기서 부전승을 거뒀다.
첫 경기서 정종현의 초중반 운영의 진수를 알 수 있었다면 두 번째 경기인 승자전은 그의 강력한 후반 운영을 감상할 수 있는 한 판 승부였다.
상대 밴시의 초반 견제로 앞마당 활성화를 비롯한 자원력과 빌드싸움서 불리하게 시작했던 정종현은 최대한 교전을 피하면서 강력한 후반 운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불리한 상황을 기막히게 극복한 정종현은 결국 고병재를 제압하고 8강행과 차기 시즌 코드S 진출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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