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4] '고쿠보 결승타' 소프트뱅크, 주니치에 2연승…시리즈 원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16 22: 24

[OSEN=이상학기자] 소프트뱅크가 일본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16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1회 고쿠보 히로키의 결승타로 얻은 점수를 지키며 2-1 신승을 거뒀다. 홈에서 2연패한 소프트뱅크는 적지에서 2연승하며 시리즈를 2승2패로 원점으로 되돌렸다.
소프트뱅크는 1회 1번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좌전 안타에 이어 3번 우치카와 세이치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4번타자 고쿠보가 주니치 선발투수 가와이 스스무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마쓰다 노부히로의 땅볼 때 주니치 유격수 아라키 마사히로가 악송구를 범했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주자 우치카와가 재빨리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올렸다. 1회부터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 선발 D.J 홀튼에게 4회까지 1안타로 끌려다니던 주니치는 5회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와 후지이 아쓰시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에서 아라카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2루 기회에서 이바타 히로카즈가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대주자로 들어간 오야마 게이지의 3루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나며 흐름이 끊겼다. 6회에도 무사 만루라는 황금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역전은 커녕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홀튼이 5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모리후쿠 마사히코와 브라이언 폴켄버그로 이어지는 불펜 필승조를 가동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모리후쿠와 폴켄버그가 나란히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으며 주니치 타선의 추격을 완벽하게 저지했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친 고쿠보를 비롯해 가와사키·우치카와·다무라 히토시가 2안타씩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주니치는 투수 4명이 이어던지며 소프트뱅크 타선을 1점으로 막았지만 찬스 때마다 타선의 결정타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6회 만루 찬스를 만든 뒤 12명의 타자가 삼진 5개 포함 모두 범타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일본시리즈 5차전은 17일 18시15분 나고야돔에서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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