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2연패 성공하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한 KT 롤스터가 이번 프로리그서도 정상 등극을 약속했다.
KT는 16일 저녁 7시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팬과의 소통으로 하나되는 2011-2012 프로리그 KT롤스터 팬미팅&출정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선수단 소개 및 영상, 팬들과 함께 한 선수단 인터뷰, 출정 세리머니, 팬들이 보고 싶은 선수들 경기로 진행됐다. KT는 100명의 팬을 초대해 이날 행사를 가족적인 분위기서 진행했다.

이지훈 감독은 "팬들과 함께 출정식을 가져서 기쁘다. 이제 우리는 3연패를 향해 달리겠다. 비시즌 기간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기대해 달라"며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들도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주장으로 선임된 '영웅' 박정석(29, 내야수)은 "비시즌 기간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했고, 열심히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출정식을 찾아오신 팬들을 포함해 KT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3연속 우승트로피를 선사하겠다"라고 우승을 약속했다.
팀의 에이스인 이영호도 "부상 회복도 잘됐고, 지금 열심히 시즌 준비 중이다. 올해도 기대해 달라. 3연패를 할 자신이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KT 프로게임단 사무국장 최만규 부장도 "올해도 KT의 해를 만들어내겠다. 3연패를 꼭 성공시키겠다"라고 우승을 향한 포부를 드러냈다.
1부 선수단 인사 뒤 진행된 2부 팬들이 보고 싶어하던 선수들 경기는 이영호가 박정석을, 김대엽이 새로 KT 소속이 된 박성균을 제압했다. 김대엽과 고강민은 수원에서 온 초등학생 팬과 함께 경기를 해설하며 숨겨왔던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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