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8강행이 기쁘지만 만족할 수는 없다. GSL 첫 4회 우승이 목표다".
한 순간만 삐끗해도 코드A로 낙하하는 무시무시한 서바이벌 방식도 최근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예들의 기세도 '정종왕' 정종현(IM)을 막지는 못했다. 3시즌 연속 코드S 8강행을 성공하며 차기 코드S 진출권을 확보한 그는 자신감 넘치면서도 침착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정종현은 1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시즌 코드S' 16강 D조 경기서 정지훈과 고병재를 차례대로 제압한 뒤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8강행을 확정지은 것이 아닌 우승으로 가는 과정일 뿐이다. GSL 첫 4회 우승의 기쁨을 제일 먼저 누르고 싶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 이번 대회서 오늘 경기가 최대 고비였다. 미국을 다녀온 이후로 나도 그렇고 (임)재덕이형도 그렇고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어려울 수도 있다고 예상했는데 잘 풀렸다. 그렇다고 만족하지는 않겠다. 내 목표는 8강 진출이 아니라 우승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종현은 "내일 MLG 프로비던스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같이 가는 재덕이형 (황)강호, 감독님 모두가 건강하게 잘 갔다오고 싶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시는 부모님께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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