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5) 감독이 터키 축구대표팀을 떠난다.
17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을 비롯한 유럽의 각종 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이 터키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터키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본선에 올려놓지 못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터키 축구협회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당초 내년 8월까지 히딩크 감독과 계약을 맺었지만 조기에 종료하기로 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한국을 이끌고 2002 한일 월드컵 4강에 진출했으며,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호주를 이끌고 16강을 달성했다. 또한 유로 2008에서는 러시아 지휘봉을 잡고 준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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