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회복' 박주영, 주말 EPL 데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7 07: 52

'원샷원킬' 박주영(아스날)이 이번 주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가질 수 있을까.
박주영은 그동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최근 경기서도 문제가 있었지만 그는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끼 때문에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국가대표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그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주영은 최근 가진 아스날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이제서야 제대로 된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스날에 온 후 2개월 만에 가장 좋은 몸상태를 갖게 됐다. 코칭스태프는 다가오는 경기에 따른 맞춤형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현재 모든 게 좋은 상황"이라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아스날로 오기 전 약 2개월 동안 많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면서 "나는 개인 훈련밖에 할 수 없었다. 이제는 순조롭게 적응을 했다. 팀의 모든 이들이 나에게 큰 도움을 줬다. 게다가 아내까지 이 곳에 와 있어 적응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축구 외적으로도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지난 8월말 아스날에 입단한 박주영은 지금까지 팀 내 경쟁에 밀려 다소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칼링컵 2경기와 UEFA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것이 전부다. 다행히 칼링컵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직까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박주영은 지난 15일 레바논과 경기에 빠졌기 때문에 현재 체력적으로도 좋은 상황.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경기서 골 맛을 봤지만 경고 누적으로 레바논전에서 나서지 못했다. 영국으로 돌아간 박주영은 스스로 컨디션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안정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기에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아스날은 오는 19일 노위치 시티와 원정경기를 펼치다. 또 다음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펼쳐야 한다. 따라서 빠듯한 일정을 맞이해야 할 아스날에서 박주영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경쟁자인 샤막도 부상 중이기 때문에 로빈 반 페르시를 비롯한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적 안배를 위해 박주영의 출전도 충분히 검토가 가능하다. 특히 노위치가 올 시즌 수비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상황이기 때문에 아르센 웽거 감독도 박주영에 눈길을 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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