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주원 주연 액션 수사극 ‘특수본’이 사회 현실을 반영한 생생한 소재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영화 ‘특수본’은 실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경찰 비리 사건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어 현실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연흠지구대 소속 ‘이재위’ 경장이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이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는 추적 끝에 현직 경찰인 ‘박경식’(김정태)을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용의자가 경찰이라는 점에서 경찰 내부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떠들썩해진 가운데 경찰은 쏟아지는 여론의 비난에 직면하게 된다.

‘성범’(엄태웅)과 ‘호룡’(주원) 등 수사팀은 ‘박경식’이 관 내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정기적인 상납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그의 아파트에서 골프채와 현금다발 등을 발견하는 등 정기적 상납을 통해 부를 쌓아왔음을 밝혀낸다.
이처럼 ‘특수본’에서 중요한 소재가 되는 경찰 비리는 영화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드물지 않게 일어나고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 얼마 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던 경찰들의 장례식장 유착 비리는 특히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관 내 변사 사건의 80% 이상을 한 장례식장에 몰아준 이번 사건으로 인해 간부급 경찰 인사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으며 아직까지도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특수본’의 비리 형사 ‘박경식’은 실제 일어나고 있는 경찰 비리 사건을 바탕으로 창조된 캐릭터로, 2010년 스폰서 검사와 비리 경찰의 은밀한 거래를 다룬 영화 ‘부당거래’나 올해 가장 큰 이슈를 만들었던 영화 ‘도가니’ 등 소름 돋는 현실을 반영했던 영화들의 뒤를 잇는다.
경찰 비리라는 현실감 있는 소재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특수본’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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