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들이 생각하는 겨울철 패션 꼴불견은 양가죽 부츠에 더러운 때가 여기저기 묻은 채로 지저분하게 질질 끌고 다니는 것. 그만큼 어그 부츠는 깨끗한 외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단 눈이나 비가 많이 오는 겨울에 신을 수 있도록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물에 젖은 경우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눌러서 흡수하고 나머지 수분은 그늘에서 신문지나 보충제를 채워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는 스폰지로 가볍게 먼지를 털어주어 묻은 먼지뿐 아니라 잔털을 살려 깨끗하게 유지하고, 크게 더러워졌을 경우에는 해당 브랜드의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양털 부츠의 내부는 방심하기 쉽지만 위생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곳이므로, 깔창을 꺼내어 털어주거나 진공청소기를 약하게 해서 신발 안쪽을 청소하면 깨끗해질 수 있다.
▲ 양털부츠 관리 자신없으면 '러버부츠'로
만일 깨끗하게 신는 것에 자신없다면 '러버부츠'를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흔히 레인부츠라 표현되는 이 부츠의 특징은 이음새 없이 천연고무로 만들어져 눈, 비가 샐 틈없이 방수기능을 하고, 바닥 밑창도 천연고무로 되어있기 때문에 빙판길에서 넘어질 걱정이 없다는 것.
혹시 고무로 된 러버부츠가 춥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 러버부츠의 오리지널 격인 헌터에서 출시한 보온성과 패셔너블 한 감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웰리삭스에 주목하자.
웰리삭스는 보온성이 뛰어난 플리스 소재 양말로 부츠 위로 살짝 접어 레그워머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러버부츠 전용 양말이다. 레드, 핑크, 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와 니트, 퍼 등의 다양한 소재의 웰리삭스를 활용하면 하나의 부츠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한겨울에도 발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tip) 러버부츠 항상 새것처럼 신을 수 있는 방법!
러버부츠는 눈오는 날 길에 뿌려진 염화칼슘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고 보관하면 백탁현상(고무가 하얗게 변질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는데 외출에서 돌아온 후 물로 부츠의 바닥과 몸체를 깨끗이 씻고,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늘 새것 같은 러버부츠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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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 헌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