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이 후배 연기자 주원을 '비현실적인 미남'이라며 극찬했다.
엄태웅은 영화 '특수본'의 개봉을 앞두고 OSEN과의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주원에 대해 "착하고 귀엽고 욕심도 있고 또 잘 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무엇보다도 정말 잘 생겼다. 팔다리는 길고 얼굴은 작고, 좀 비현실적일 정도로 미남이다. 이국적이면서도 고전적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에 비하면 나는 토종 얼굴이다. 하하"라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엄태웅은 '특수본'에서 스크린 출사표를 던진 주원과 파트너로 출연한다. '특수본'은 경찰 살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누군가의 의도적인 범행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동물적 감각의 지독한 강력계 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을 주축으로 한 특별수사본부의 끈질긴 수사 전쟁을 그린 작품.
극중 엄태웅은 열혈 형사 김성범 역을 맡아 '1박 2일'의 '엄순딩'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엄포스'로서의 배우본색을 뽐내고 주원은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사물을 꿰뚫어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이며 에너지를 분출한다.
엄태웅과 주원의 나이 차이는 13살. 하지만 스크린 속 두 사람은 묘한 어울림 속 조화를 이룬다. 외모적으로나 분위기나 그 정도(13살) 나이 차이는 나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어느 순간 (노화가) 멈춘 거 같지 않나. 하하. 양철북처럼"이라고 유쾌하게 말하면서도 "그래도 안 그렇다. 1, 2년 전 사진보면 그래도 지금과 또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한편 '특수본'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