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인종차별' 발언 수아레스 제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7 11: 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랑스 출신 흑인 파트리스 에브라(30)가 리버풀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4)를 인종차별 혐의로 고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에브라는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경기서 수아레스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했다며 그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측에 제소했다.
FA는 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수아레스는 FA 규정에 어긋나는 모욕적인 발언이나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더 나아가 이번 사안에는 에브라의 민족 기원, 인종 등도 언급돼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아레스 본인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리버풀도 "수아레스가 대표팀에서 돌아오면 그와 이번 사안을 논의하겠다. 하지만 그는 무혐의를 입증하기로 결심했고 클럽 또한 선수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일단 선수를 변호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FA와 런던경찰은 첼시 수비수 존 테리가 퀸스 파크 레인저스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를 상대로 인종차별적인 비방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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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에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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