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라체 원정대 사고대책본부가 고(故) 김형일(44) 대장과 장지명(32, 이K2익스트림팀) 대원의 영결식을 사단법인 한국산악회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한국산악회는 1945년 한국 최초로 결성된 전국적인 산악인 조직으로 대한산악연맹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클럽이다. 한국산악회는 김 대장과 장 대원을 위해 한국산악회장으로 장례를 진행, 두 산악인과 유가족을 위해 최고의 예유를 표할 예정이다.
한국산악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한 해 동안 최고의 등반팀에게 수여하는 황금피켈상 수상 및 알파인 클라이머상 수상 업적과 고 박영석 대원의 실종 시 수색 활동에 참여했던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기려 한국산악회장으로 영결식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유가족 8명과 K2코리아 정영훈 대표를 비롯한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은 네팔 카트만두로 출국, 현지 도착과 함께 시신이 안치된 병원으로 곧장 향해 입관과 밀봉 절차를 마쳤으며 15일 현지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두 산악인의 명복을 비는 라마제와 기독교 의식을 진행했다.
17일 새벽 12시 40분에 한국에 도착한 고인들의 시신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빈소에 안치되어 3일간 장례를 치른다. 고인의 시신은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화장하여 유골의 일부를 그들이 항상 경외하며 도전했던 히말라야 산맥에 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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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