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측 "DOC 사태, 새 음반 홍보 위한 것 아냐"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1.17 12: 15

가수 이하늘과 김창렬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DJ DOC 전멤버 박정환 측이 "연예 활동을 위한 홍보를 위해 이러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17일 오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음악 작업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취미 활동으로 했을 뿐, 발표할 계획은 전혀 없다. 홍보를 위해 이번 일을 벌인 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하늘 및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지인을 통해 박정환이 새로 작업한 음악을 듣기까지 했다. 이들은 당연히 새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일이 벌어진 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박정환 관계자는 "내가 박치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을 뿐, 새 음악을 대중에 발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양측에 오해가 쌓인 가운데, 박정환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강경입장을 밝혔다. 이하늘과 김창렬이 SBS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장난스레 건넨 메시지가 오히려 더 감정을 건드렸다는 것. 박정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DJ DOC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상황.
DJ DOC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박정환은 1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멤버 교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 놓던 중 본인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