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각장애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지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17 14: 49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석민과 차우찬이 17일 오전 충북 충주야구장을 찾아 청각장애인 야구단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상대로 선행을 배풀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석민, 차우찬은 삼성라이온즈 사인볼을 전달했고 야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박석민 선수는 내야 수비 및 타격 기술을, 차우찬 선수는 투수기술을 지도했다.
삼성은 지난 2002년 충주성심학교 야구단이 창단할 때 야구단 전용버스를 기증했으며, 2010년과 2011년 연속으로 연간 주야간 훈련, 동/하계 전지 훈련비 및 야구 장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충주성심학교 야구단은 국내 최초로 농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야구단으로 2002년에 전국 고등학교 중 57번째로 만들어진 정규 학생 야구단이다. 많은 점수 차로 져 오던 성심학교 야구단은 지난 5월 전국농아인 야구대회에서 12개팀 중에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7월에 열린 2011 전국 고교 주말리그 야구대회에서는 일반 고등학교에 7대 9로 아깝게 패하는 등 나날이 실력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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