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를 넘어 사회 전반을 들끓게 한 영화 ‘도가니’의 공유가 올 한해 영화계를 결산하는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공유는 "남우주연상 후보로 오르게 된 것보다 '도가니'란 작품이 청룡영화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이 더 기쁘다"면서 "도가니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가니'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꼭 수상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영화 ‘도가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지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9월 개봉한 이 작품은 전국 4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켰고, 오는 25일 진행되는 제 32회 청룡영화상에서 각본상, 최우수작품상 등 7개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그 위력을 증명했다.
극 중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맡아 묵직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 공유 역시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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