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미쓰에이)수지가 문자 답장도 해준다" 웃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1.17 16: 55

배우 엄태웅이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와 문자도 주고받는다며 웃어보였다.
엄태웅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특수본'에서 한번 문 사건은 절대 놓치지 않는 동물적 감각의 강력계 형사 성범 역을 맡아 '엄포스'다운 카리스마와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한다.
이어 다음 영화는 정려원과 호흡을 맞춘 '네버엔딩 스토리'와 한가인, 이제훈, 수지와 함께 출연하는 '건축학개론'. 지난 해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부터 쉼 없는 작품 활동이 눈길을 끈다.

현재는 '건축학개론' 촬영에 한창이다. 연말도 촬영장에서 보낼 예정. 많은 스타가 출연하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냐는 질문에 엄태웅은 "정말 예쁜 영화가 될 것 같다. 제훈씨와 수지씨가 젊은 시절 모습으로 나오는데 수지는 문자에 답장도 해 준다. 카톡 친구다"라며 웃어보였다.
이제훈이 엄태웅의 젊은 시절로 나오기에는 갭이 너무 작은 게 아니냐는 말에는 "이제훈이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더라. 남자답고 카리스마 있는 얼굴과 한 없이 어려보이는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액션, 멜로, 사극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어 다양한 장르가 두루 어울리는 그다. 스스로도 "영화의 장르를 딱히 염두에 두고 작품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다양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특수본'은 경찰 살해 사건으로부터 시작된 누군가의 의도적인 범행이 연쇄 살인 사건으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히게 되고, 사건 해결을 위해 동물적 감각의 지독한 강력계 형사 김성범(엄태웅)과 FBI 출신의 냉철한 범죄분석관 김호룡(주원)을 주축으로 한 특별수사본부의 끈질긴 수사 전쟁을 그린 작품.
극중 엄태웅은 열혈 형사 김성범 역을 맡아 '1박 2일'의 '엄순딩'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엄포스'로서의 배우본색을 뽐낸다. 스크린 출사표를 던진 주원은 제임스 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스타일과 함께 사물을 꿰뚫어보는 듯한 날카로운 눈빛을 선보이며 에너지를 분출한다. '나의 결혼 원정기'를 연출한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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